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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Sep 09. 2023

이혼의 시작과 홀로서기 스트레스 해소

글쓰기가 모든 것을 날리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늘 가지고 살고 있다. 개개인마다 표현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속으로 끙끙대거나 누구를 붙잡고 하소연하는 이도 있다.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나의 스트레스는 회사일이 전부다. 그것도 사람사이 생기는 스트레스가 가끔 있다. 그럴 때면 나도 사람인지라 화가 올라온다. 표현할 때 나를 누르며 최대한 말을 줄이려고 한다. 말을 많이 하면 실수하기 마련이다. 현 위치가 그럴수록 말을 더 아낀다.


대화가 매끄럽게 흘러가면 좋은데 안 될 때가 대다수이다. 늘 아쉬움이 남는다. 공통점을 찾지 못하고 시큰둥하게 내 자리에 앉아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은 더욱 그런 것이다. 직원들의 질투 대상이 되어 조용히 있는 중이다. 사장님은 내편에 있다. 그렇다고 그걸 믿고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직장은 여러 사람이 모인 공동단체로 사람과의 스트레스는 늘 생긴다. 다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것이다. 현 회사에서 이혼 한 사람은  혼자이다. 표시 내지 않으려고 연기 아닌 연극을 하며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한 번씩 직원들과 속상한 일이 생기면 무얼 믿고 저러는지 알 수는 없다. 혼자 마음속으로 이혼을 하면 정신 차리려나 하고 수없이 많은 생각도 했었다. 화가 나는 날에는 입 다물고 퇴근길에 자전거에서 내려 중간쯤부터는 걸어서 오지만 그때 안 좋은 기억들을 잊어버리려고 그저 걷기만 한다. 그마저도 내 마음속을 깨끗하게 만들 수 없었다. 집에 누가 있어서 이야기를 나눌 대상도 없고 카톡이나 전화기를 붙들고 할 대상도 없다. 그 사람들은 아무 이유 없이 하소연을 들어야 하니 반대입장이라면 힘들 것이다.


그나마 퇴근 후 홈스트레칭을 하면서 거친 호흡으로 일부 날려버리고 샤워 후 독서를 하면서 책에 집중을 하면서 일부를 날린다. 이어 글쓰기를 하고 있다. 현재 출간글을 매일 쓰고 있다 보니 집중을 더 많이 할 수밖에 없다. 뇌를 상당히 사용하여야 한다. 하루 정한 글쓰기를 끝내고 나면 남아 있던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잠자리에 들어 아침을 맞이하면 머릿속은 리셋되듯 맑아져 있다. 글쓰기의 힘은 이 정도로 대단한 치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치료재를 가지고 있다. 독서도 좋지만 글쓰기가 그 다 높은 단계이다.


스트레스 없이 살 순 없지만 대부분 궁금해한다. 답은 없지만 본인에게 맞는 해결책이 있으면 좋다. 남을 괴롭히지 않으며 내 마음을 비울 수 있게끔 말이다. 글쓰기는 처방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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