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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Oct 14. 2023

인터넷 신문에 나오다.

나와 어머니글 이런 날도 오는구나.

이혼글을 쓰고 있는 곳은 브런치와 집 컴퓨터에 출간용 글을 쓰고 있다. 인터넷 신문에 나와 어머니의 내용으로 기사로 실린 것이다. 이혼의 내용은 아직 온라인에 비공개로 되어 있다. 기사의 내용은 나의 과거 인생 실패로 바닥을  기어 다니고 미래가 불투명한 삶을 책으로 하여 나 자신을 완전히 바꾼 것과 나의 독서방법 그리고 온라인 독서모임에 관한 내용이다.


어머니 소개는 더 멋있게 나왔다. 아들인 내가 어머니께 독서라는 것을 가르치게 된 것과 좋은 글을 공책에 기록으로 남기는 내용들로 하여 사진과 함께 기사에 실린 것이다. 아들과 어머니와의 독서토론이라는 내용이 모두가 놀라워했다. 현실에서 독서하는 사람도 옆에 어머니뿐이다. 어머니께서도 그 많은 연세에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독서를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젊은 세대들도 책 보라고 하면 밀어내기 바쁘다.


이혼으로 책을 보며 10년을 버티며 살아온 모습을 옆에서 가만히 지켜본 사람은 어머니뿐이다. 내가 스스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어머니는 가만히 있기만 했다고 하였다. 시간이 지나 내가 성공한 모습을 보니 어머니께서는 참 흐뭇해하신다. 어머니께서 독서를 하게 된 것도 내가 하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좋은 글은 나에게 늘 말로 이야기하며 공책에 써 놓으신 필사를 보여주곤 한다. 이 마음을 잘 아는 사람은 나뿐이다. 서로 글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머니 공책을 나는 읽어본다.


나와 비슷한 자기 계발 책을 보아서 그런지 어머니는 그런 책을 좋아하신다. 지금 첫 책은 나의 이혼을 공개하는 것이다. 나의 모든 사건과 현재까지 살아온 실제 삶의 내용과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살아 거는 것에 대한 내용으로 써질 것이다. 두 번째는 어머니가 주인공으로 한 내가 선물해 주는 책이다. 어머니의 삶을 사진과 함께 책을 쓸 계획이다. 어머니께서는 나의 미래의 계획으로 너무 좋아하신다. 이혼으로 어머니 가슴에 못 박은 마음으로 그 못을 다시금 제거하기 위함이다.


살면서 신문기사에 실려보니 기분이 너무 좋다. 앞으로 이런 날을 꼭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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