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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Apr 09. 2022

이혼의 시작과 홀로서기 나 홀로 여행

혼자 처음으로 가는 여행

이혼 후 그렇게 일만 하다가 코로나로 시간의 여유가 생겨 조금씩 나의 미래의 준비를 해 왔었다. 그중 혼자 여행이었는데 나의 차를 가지고 혼자 동네만 빙빙 돌곤 했었는데 독서모임으로 혼자 목적지 있는 기차여행을 가게 되었다.


여행이란 것이 출발 전이 이렇게 즐거운 것이었나 할 정도로 혼자서 멀리 가 본 적 없었다. 이혼의 시간 10년 동안 8년 이상을 일만 하고 살았으니 어디 생각이라도 할 수 있었을까 싶다.


코로나로 나의 시간은 너무 좋은 기회이었다. 요리도 두 가지 코스를 업무 마친 후 그렇게 바쁘게 다니면서 마무리하였고 독서는 이혼과 함께 늘 퇴근 후 10분이라도 했었는데 혼자 여행을 하라고 많은 글을 보았지만 주말 시간이 오면 주부로 돌아가 집안일하다 보면 그냥 집콕을 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어디를  쉽게 나가는 것도 싶지도 않았으며 그동안 독서모임에 가입하여 활동을 하였는데 각 지역마다 대면 소모임을 하게 되었다.


나의 살던 지역에서도 했었고 이번에는 서울에서 모임을 하는 자리였다. 얼마나 설레는지 이런 마음이 늘 가득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루 전날 알람을 맞추고 뜻을 같이 하는 독서 모임이기에 더 신나는 자리며 여행으로 서울로 향하는 혼자 기차는 처음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깔끔한 옷을 입고 기차역으로 향한 후 서울행 기차의 시간이 다 되어 기차 안의 나의 자리에 탑승을 하며 창밖을 보니 그냥 빠르게 지나가는 봄의 계절을 보고 있으니 참 시원하였다.

기차 안에서 독서도 잠시 하다가 모임 채팅방에 다들 주고받는 대화가 참 재미있고 기대 반 설렘 반이었다. 이렇게 나와 책을 좋아하는 모임도 처음이고 기차를 타고 목적지가 있는 하루의 혼자만의 여행은 이런 거구나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앞으로 혼자 여행을 진짜 할 수 있겠다는 마음도 생겨 앞으로의 여행지도를 그려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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