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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Apr 30. 2022

이혼의 시작과 홀로서기 나의 생명을 살리다.

책이 나를 살리다.

이혼 후 나를 다시 태어나게 만든 것은 책이었다. 그것을 내게 가르쳐준 동생에게 고마움을 늘 가지고 있다.


이혼 후 그냥 그럭저럭 살아가긴 하겠지만 무의미한 삶을 살아갈 수도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을 용서하듯 원점 복귀하여 살 수는 있어도 나의 눈에 보이는 가족은 이혼 전의 삶으로는 돌릴 수 없다.


이혼 후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그녀는 나의 집에 데리고 오는 날 이혼한 것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사업을 정리하고 작은 회사 직장생활 이직하여 경제적으로 수입이 좋지 않을 때였는데 몇 개월을 나의 옆에서 있어준 동생이었다.


어느 날 나의 부채를 알게 되었을 때 내 친구들은 다 터트리듯이 신용회복 신청하라고 하였는데 그녀는 내게 이런 말을 하였다. 오빠 터트리게 되면 정상적인 직장생활도 하기 힘들잖아. 오빠가 수입이 지금은 적지만 더 벌어서 갚으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 한 가지가 나를 살린 것이다.


오빠 그리고 책 읽어라. 이 한마디에 나는 바로 일요일 도서관 가서 도서대출증을 만들어 일요일이면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집에서 책 읽는 습관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녀와는 10개월 교재 후 헤어지고 말았다. 내가 돈이 너무 적어서 데이트를 남들 평범하게도 하기 힘들다는 것으로 내게 헤어짐을 말하고 떠났다.


나는 살아가야 하기에 일을 해야 했고 그리고 평생 공부와 책 과는 담을 쌓다시피 살아왔는데 쉽게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초기 자기 계발서를 보았는데 퇴근 후 5분이든 10분이든 습관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가끔 그 동생은 내가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볼 때면 오빠가 이렇게 성공할 줄은 몰랐다며 웃으며 얘기를 하곤 하였다.


나는 초기 책을 읽으며 나 스스로 두 가지를 목표를 잡게 되었다. 하나는 한 번 더 사업의 기회가 온다면 어떻게 하여 내가  망한 것을 알기에 나 자신을 올인할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직장생활을 해야 한다면 직장 내 사장님 다음의 서열까지 되는 것이었다. 지금 내가 무엇이 되어 있을까?


나는 현재 직장인이지만 회사 임원까지 올라와있다. 그래서 그 동생은 내게 있어서 참 너무 고마운 은인이다. 책이 무엇일까? 하겠지만 누구에게는 그냥 책일 수도 있겠지만 내게 그 순간은 생명과도 같았다. 지금도 늘 독서를 하고 있으며 지금 임원까지 오는 시간을 다시금 글로 쓰고 있다.


사람은 절실함이 있어야 하며 그때 무엇을 잡고 그것으로 하여 현실에 잘 적용한다면 미래를 바꿀 수는 있다.


나도 하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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