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소임을 다한 사마천 이야기
“한 걸음 내딛는 데도 땅을 가려 딛고, 말을 할 때도 알맞은 때를 기다려 하며,
길을 갈 때도 작은 길로 가지 않고, 공평하고 바른 일이 아니며 떨쳐 일어나서 하지 않는데..재앙을 만나는 사람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나는 매우 당혹스럽다. 만일 이런 것이 하늘의 도라면 옳은가? 그른가?"
(p.78 <사기열전> 김원중)
“백이와 숙제도 비록 어질었어도 공자의 칭찬이 있고 나서 명성이 드러났다.
이와 같은 숨어 사는 선비들이 묻혀 거론되지 않는 것이 나는 슬프다.
지고한 선비를 만나지 못한다면 어떻게 그들이 후세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겠는가
(p.80 <사기열전> 김원중)
화대원 필유여원 안하이위선(和大怨 必有餘怨 安何以爲善)
큰 원한은 화해한다해도 원망이 남아 있기 마련이니 어찌 선하다 할 수 있겠는가?
천도무친 상여선인(天道無親 常如善人)
하늘의 도는 친함이 없고 늘 좋은 사람과 함께 한다.
(노자 도덕경 79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