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산, 가라산, 노자산, 선자산, 계룡산의 5산 /1

거제도 남북 5산 종주(3-1)

by 장순영

산행 / 나 홀로

때 / 가을

곳 / 산행코스 : 명사 포구 - 칼바위 등 - 전망대 - 망산 - 전망바위 - 해미장골등 - 359봉(내봉산) - 호연암 - 여차 등 - 세말 번디 - 각지미 - 저구 고개 - 작은 다대재 - 저구 사거리(남부주유소) - 명사초등학교 - 저구리 - 다포리 - 다대초등학교 - 학동재 - 망등 - 가라산 - 진마이재 - 뫼 바위 - 노자산 전망대 - 노자산 - 해양사 - 평지 - 부춘마을 - 동부면사무소 - 구천댐 - 암석지대 - 선자산 - 고자산치 - 포로수용소 잔해 - 통신탑 - 절터 - 계룡산 - 434봉 - 임도 - 김실령고개 - 계룡사 -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최남단 남부면의 명사해수욕장에서 첫 산을 오른다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 거제도의 남단 남부면의 명사해수욕장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살짝 안개가 드리우며 흐릿하던 날씨가 먼 데서 오신 손님을 예우하려는지 점차 개이기 시작한다.

국운이 기울던 조선 말엽, 왜구 선박의 침범을 감시하고 고기잡이 어부가 망을 본다고 하여 망산望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통영시를 중심으로 세 개의 망산이 있는데 한산도 망산, 사량도 지리망산이 있고 여기 거제의 망산이 그것이다. 거제도는 크고 작은 섬 60여 개가 그 부속도서로 주변에 깔려있다.


거제도에는 11대 명산이라 하여 망산(397m), 가라산(585m), 노자산(565m), 선자산(507m), 계룡산(566m), 북병산(466m), 국사봉(464m), 옥녀봉(555m), 산방산(507m), 대금산(438m), 앵산(508m)을 꼽는다. 그중 남북으로 늘어선 다섯 산을 종주하는 중이다. 나머지 산은 다음을 기약하고 거제도를 다시 찾을 명분으로 만들어 놓는다.


표고상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꽤 거칠고 가파르다.


잠시 가파른 바윗길을 넘어서면 물길이 다시 나타난다.

산길을 걷는지 물길을 걷는지 혹은 하늘을 유영하는지 점점 구분이 흐릿해진다.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라 했거늘... 그 양변을 모두 접하니 어찌 마음이 편하지 않을 쏜 가.


물 길이 바로 발아래 있다.


명사 해안, 매물도 여객선 선착장이 보인다,


날이 흐릿하여 모두 선명하진 않지만 두루두루 대병대도, 소병대도와 매물도, 욕지도, 비진도, 장사도 등 한려해상의 내로라하는 섬들이 펼쳐져있다. 청명한 날엔 망산 정상에서 부산과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예정된 거제도의 다섯 산 중 첫 산인 망산에 올랐다.

국운이 기울던 조선 말엽, 왜구 선박의 침범을 감시하고 고기잡이 어부가 망을 본다고 하여 망산望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경남 통영시를 중심으로 세 개의 망산이 있는데 한산도 망산, 사량도 지리망산이 있고 여기 거제도 남쪽 해안에 접한 망산이 그것이다.


돌탑을 쌓고 그 위에 자갈을 깔아 세운 정상석, 바다 수면에서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 곳에 세워진 정상석이 묘한 낭만을 풍긴다. 커다란 언덕을 등지고 근포와 대포마을이 각각 바다를 낀 풍광도 낭만 가득하다.


근포와 대포마을이 바다와 뭍의 경계점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다.


다시 보이는 명사 포구로 여객선이 분주하게 드나든다.


오늘은 저구삼거리로 내려가 그 부근에서 하룻밤 유숙하고 내일 새벽에 가라산으로 향하기로 맘먹고 유람하듯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걸 즐기며 걷는다.


바다로 흐르는 작은 물줄기일지라도 오염된 폐수만큼은 흘러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어지다가 망산과 작별한다. 내봉산(해발 359m)에 이르러서도 미끄러지면 풍덩, 그대로 바다로 구를 것만 같다.


1442CC4E50AC8C9C18

조각배들이 마치 어린아이들 뛰어놀듯 아무렇게나 움직인다.


171AFE4650AC923F30

여차 몽돌해안도 한 폭의 그림이다.


160ADD3E50AC927109
0245114350AC93F803

명사초등학교가 보인다.


123FD54250AC94D111

홍포, 여차 전망 도로를 보고 망산에서 하산한다.


177B0F4150AC969A22

오늘은 시간상 원점회귀를 할 수밖에 없다. 내일 새벽에 가라산 진입로를 찾아가기로 하고 싼 민박집을 찾아가기로 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삼악산 5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