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7일
오늘은 부산에 사는 친구와 기장여행을 가기로 했다. 일단 닭칼국수도 든든하게 체력을 보충하자.
일단 기장에 도착하면 당연히 회를 먹어야 한다. 아나고 세꼬시는 필수다. 지난번 여행에서 서울촌놈들이 아나고 세꼬시를 못 먹어서 나까지 고생을 했는데, 근본을 아는 부산친구는 세꼬시도 잘 먹는다.
소화를 시키려 용궁사에 갔는데 정말 너무 더웠다.
그리하여 근처에 있는 아난티로 긴급 피신.
저녁은 친구가 사는 광안리에 먹기로 하였다. 여기서 엄청난 대반전. 친구집에 근처에 있는 삼겹살집 중 깔끔한 곳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정말 미친 듯이 맛있었다. 삼겹살이나 후라이드 치킨은 이미 상향평준화되어 있어서 오히려 맛있게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황당할 정도 맛있었다. 혹시나 광안리 해수욕장에 간다면 고하순이라는 삼겹살집은 꼭 한 번 가보시라.
일요일 저녁에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린다. 그러니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저녁에는 가능하면 광안리 해수욕장을 방문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