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사회적 공헌을 바란다면...
성공한 사업가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라고 말한다.
하나는 ‘영향력’이고 다른 하나는 ‘돈’이라고,
돈과 영향력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여하튼 요지는 이렇다.
두 가지 중 하나도 없다면
세상에 대한 걱정보다
그 두 가지를 얻기 위해 먼저 노력하라는 것이다.
곧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에
가족을 돌보고
그 이후에 친구를
이후에 공동체를
그렇게 확대해 나가라는 것이다.
맥락적으로 이해한다면 응당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모든 인간은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산다.
자신의 문제가 크고 해결되지 않을 상태라고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공헌을 고려하지 않고 살아가지 말란 법은 없다.
그러나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쏟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문제상황에 대한 맹목적인 비판과 거부 혹은 증오의 태도로 일관한다면
그것은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
모두에게 파괴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뿐이다.
갈등을 조장하며 사회를 분열시키고
불필요한 에너지와 자원을 소모하게 한다.
그와는 별개로 그러한 목소리가 나오는 사회 현상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왜 그런 흐름들이 두드러지는 것일까?
정치적 올바름이란 이름 뒤에
과잉 일반화와 선택적 추상
이분법적 사고와 감정적인 호소가 증가하고 있음을
여러 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회 이상 현상이라고 하는 것들의 저변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깊게 자리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다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너무 유물론적이고 환원적인 사고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사실에 근접한 추론이라고 생각한다.
양극화의 심화와 계층 이동의 불가능을 느끼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세상이 다 뒤집어 지길 바라는 이들도 늘어났다.
장기적인 세계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은 우경화 정책을 펼치고
기득권들은 새로운 이념으로 세대 간 성별 간 갈등을 조장한다.
그 사이에서 갈등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집단이 생겨나고
관련 콘텐츠와 교육시장이 활성화된다.
자극적이고 화제성이 높은 주제들이 계속 노출되고
뚜렷한 가치관과 철학이 없는 이들은 분위기에 쉽게 휩쓸린다.
얘기가 산으로 가는데,
어떤 문제 사안에 대해 개선의 의지나 공헌의 마음이 있다면
애정과 관심을 갖되,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연대하기 위해서도 애쓰는 게 옳은 일일 것이다.
앞으로의 나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