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중독이 괴롭다.
1. 계속 반복이다.
돌이켜 보면 넘어졌다 일어서고
생활리듬이 망가졌다가 또 다시 정신차리자고 다짐하고
그 계기 역시 여러가지가 되겠지만
당장 스스로가 생활하기 힘든 조건들이 될 때면
예를 들어 건강의 악화나 심적인 불안들,
반 강제적으로 "이래선 안 되지",
하고 마음을 가다듬으려고 한다.
2. 본디 성향자체가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나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물론 너무 많은 자유는
연습이 안 되있어서 일까,
그건 그것 나름대로 힘들 수도 있을 거 같다.
애초에 그런 자유가 주어질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여하튼 영상보고, 게임하고 야식 먹고 늦게 잠들어 버리다보면
다음날부터 일상에 지장이 가고
몸음 확실히 안 좋아진다.
특히 장이 안 좋고,
그로 인해 피부와 혈색이 안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하고 있는 공부와, 준비하고 있는 시험들, 재정 계획
음....
3. 회사에서 점심 먹고 또 유투브 보다가 시간 다 흘려보낸다.
중독이다.
인정한다.
어떻게 할 것인지,
먼저 찾아보기로 하고 검색해봤다.
4. 유투브와 브런치에 관련 내용들을 추려보니 다음과 같다.
유투브 중독에 있어서는
1) 알림 설정한 것만 보고,
2) 필요한 정보를 찾을 때는 시간을 정한다.
그리고 습관의 형성
"우리가 매일 하는 행동의 40%가 의사결정의 결과가 아니라 습과 때문이었다.(2006, DUKE 대학, P23)"
습관 형성은 꾸준함에서 이뤄진다. 중요한 점은 하루 이틀 실패 했다고 습관 형성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속성을 가지고 하면 된다. 사실 3개월 전부터인가 간단하지만 꾸준히 팔굽혀 펴기를 하고 있다. 못 하는 날도 많았지만 그래도 계속 하려고 했고 3분의2 이상은 해 왔던 것 같다. 지금은 하는데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습관을 목표로 했는데, 어느 정도 성공적인 것 같다. 해당 내용에 대해 공감할만한 경험을 최근에 한 것이다.
없애고 싶은 습관의 경우, 이건 어찌보면 더 힘들 것 같다. 의지로 참겠다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해야 할 일을 하기 싫은 때는 다른 도피처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영상을 보는 계기(원인)와 이유(보상)를 다른 것으로 치환하는 것이다.
5. 하기 싫은 일이 있거나, 쉬고 싶을 때, 재미를 추구할 때, 뭔가 몰입하고 싶을 때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지, 그때 그 대상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것인데, 뭐가 있을까? 책이 나쁘지는 않은데 디지털 책을 폰으로 보니 피로감이 컸던 거 같고, 가지고 다니기는 좀 번거롭다. 브런치 읽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리고 환경설정으로 폰과 컴에 유투브 즐겨찾기는 삭제, 지우고 깔고를 반복해 왔지만, 그래도 이것 역시 지속성을 키우는데는 도움이 되겠지.
간만에 영상 말고 다른 것에 시선을 돌려본다.
그래 끊자, 대안은 브런치? 아 부족해, 다른 대안, 물론 해야 할 것들이 있지만, ㅜㅜ
6. 그런 얘기도 있더라, 그냥 하기 싫어도 한다고, 그 공부라는 것도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나도 적잖게 공부해 왔던 사람이지만,
그게 쉬우면 누구나 다 했겠지
공부든 운동이든,
뭐 성공경험이 있으니까, 대안 찾는 것도 찾는 거지만
도피하지는 말자, 적어도, 행동하면 생각하지 않게 된다.
그냥 몸을 움직이고, 당장 책을 펴고, 뭐...좀 더 성공적인 보완점들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