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보고도 한동안 숨이 막혔어요.
“어쩔 수가 없다”는 말은 핑계이자 진단입니다. 우리는 경쟁과 압박, 해고의 공포가 개인을 모서리로 몰아붙이는 장면을 매일 다른 형태로 보고 있습니다. 그 모서리를 둥글게 만드는 건 개인의 의지 하나로는 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음”을 “함께 할 수 있음”으로 바꾸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1. 우리가 불편했던 이유
해고의 리스크가 개인에게만 집중되어 있고, 실패를 재도전으로 전환하는 사회적 완충장치가 약함
성과·속도 중심의 규범이 윤리 판단을 잠식하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관계·자존감을 파괴
구조적 문제를 개인의 도덕성 시험으로 축소하는 문화
이 불편함을 줄이려면, 개인—현장—제도 세 층위를 동시에 건드려야 합니다.
2. 개인을 넘어 “작은 공동체”로: 현장에서 당장 가능한 6가지
상호 해고 보험(비공식)
팀·동료 사이에 6개월치 구직비용을 목표로 한 상호부조 펀드를 만듭니다. 퇴직·휴직 시 무이자 대여/소액 보조. 규칙은 투명하게, 분기별 공개.
전환 포트폴리오 1:1
조직이 제공하지 않아도 역량 전환 지도(스킬 트리)를 동료와 함께 작성. 현재 일→인접 직무→대체 가능한 업의 사슬을 그려, 매주 1시간 “서로의 이력서 편집” 시간을 고정합니다.
심리적 안전 규약 3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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