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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장의 표창장이 있습니다.

by 다움 김종훈 살뜻한 이웃

여기, 한 장의 표창장이 있습니다.


금박 테두리와 도장의 붉은색이 제 이름을 또렷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2020년의 마지막 날, “함께 만드는 지역사회 네트워크”에 기여했다며 받은 상. 그날의 박수와 사진은 남았지만, 오늘의 저는 질문 앞에 섭니다. “그 이후, 나는 어떻게 살았는가?”


상은 과거형, 실천은 현재진행형


상은 지나간 시간의 기록입니다. 실천은 지금 이 순간의 동사입니다. 표창장은 저에게 “성과를 증명하라”가 아니라 “초심을 갱신하라”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상을 바라볼 때마다 다음 네 가지를 점검합니다.


지역: 오늘 내가 발 딛고 선 이곳의 문제에 귀를 기울였는가?

시민: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함께의 해법을 설계했는가?

연결: 기관·단체·개인 사이에 다리를 놓았는가, 아니면 자기편 울타리만 두껍게 했는가?

투명: 나의 말과 행동, 시간이 향한 곳이 ‘공익’ 임을 설명할 수 있는가?


변명보다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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