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어서 오렴

by 박순영

거의 4,5일만에 겨울이불 빨래를 걷었다. 그동안 계속 날이 궂어서 어제 하루 바싹 마르라고 널어놓고 조금전 걷었다. 오랜만에 침실 창이 오픈되니 마음이 다 후련하다.


어제는 다음주에 발행할 소설집 표지를 오랫동안 만들었다. 할수록 시간이 더 걸리는게 표지작업인거 같다. 내 취향에 연연해말고 보다 대중적으로 갈것, 눈에 띌것, 뭐 이런걸 생각하다보니 서너개를 만들었다 지우고 그렇게 몇시간 작업을 하였다.



그나저나 공포소설집을 빨리 완성해야 할텐데 쓰다보면 내가 무서워져서...문제는 독자들이 무서워야 하는데 겁, 하면 나야말로 국보급이다. 얼마나 겁이 많은지...그게 결국엔 노이로제로 자리잡았다. 계단, 뻥튀기, 긴거 (뱀이 연상돼서), 등등...


산은 아직도 눈세상일 것이다. 그건 좋은데 결빙구간이 있을수 있어서 오르기가 무섭다. 그러고보니 나는 결빙 노이로제도 있다.

눈좀 녹으면 이제 주말 루틴으로 산행을 하려 한다.. 평지와 오르막 걷기는 운동량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원래 주말엔 산에 가곤 했는데 몸이 무거워지다 보니 게을러지고 그래서 안가게 되고 그렇다.


정릉은 사계중 봄은 좀 약하게 온다. 그래도 천변이며 도로주변엔 봄꽃이 만발해서 게절의 순환은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어서 개나리 진달래보고, 4월쯤엔 벚꽃도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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