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처음 방송의 기회를 주었던 그사람은 이후 tv로 옮겨가서 유명한 시트콤을 여러편 만들었다.
병약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의지가 굳고 추진력이 대단한 사람이었고 우리 프로 게스트로 나온 프랑스대사관 아가씨와 눈이 맞아 초고속 결혼을 했다. 이후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잘 살고 있으리라 믿는다.
누구든,무엇이든 '첫번째'는 이렇게 특별한 여운과 의미를 남긴다.
첫연애, 첫수업, 첫사랑, 첫여행, 첫작품...
해서 오늘아침은 수면부족으로 온몸이 찌뿌둥하고 나른하지만 그래도 isbn을 신청할만큼 기는 펄펄 살아있다.
신생출판사는 팔리든 안팔리든 줄창 내야 한다고 누군가 말한게 기억난다. 거기서 어느게 '뜰지' 모르기도 하고 아무래도 마케팅 상황이 열악하기 때문에 자주 눈도장이라도 찍어야 한다는 뜻 같다.
문제는 이 짓을 하느라 여태 시나리오를 못 쓰고 있다는 것인데 오늘은 구성이라도 마칠 셈이다.
이제 슬슬 월말까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야 한다.
이 집이 언제 나가려나...느낌에는 이번주쯤 나갈거 같은데...험하게 살지 않았으니 폭탄맞을 일은 없으려니 한다. 뭐든,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비스무리하게 이루어진다.
로스트제너레이션은 비록 한 유파로 묶일 순 없지만 대체로 1차 대전후 미국 사회에 팽배한 물질만능주의와 그것이 가져온 획일적 규범에 반발, 기존체제 관습에 대한 거부, 늘어가는 실업에 두려움을 느낀 일군의 젊은 지식인, 예술가들을 통칭할 때 흔히 쓰인다. 그들은 유럽 (주로 파리)으로 건너가 향략적이면서 공허한 나날을 보낸다.-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