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심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거 같다.
단박에 돌아서든가, 천천히 멀어지거나 아니면 상대를 질타하고 변심해야하는 자신을 방어하든가 하면서...
한껏 상대를 안심시켜놓고 버리든가 하는 따위의 수많은 종류의 변심, 배반이 존재하는거 같다.
이런 믿지 못할 세상에서 역시 믿을 건 자기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텀을 지나고나면 사람은 또다시 타인을 필요로 하고 찾아나선다.
흔히들 말하는 '사회적 동물'이어선지는 몰라도 .
문득 떠올라 끄적인 것이지만 살다보면 정말 별의별 일을 다 겪게 된다.
오늘도 초여름날씨라면 이젠 반팔을 꺼내야 할 때가 온게 아닌가 싶다. 봄 없어짐.
어제 정겹게 주인들과 나들이 나온 댕댕이들을 오늘도 천변에서 보았으면 좋겠다.
겁이 많아서 멀찍이서 그냥 쳐다만 보더라도....
이렇게 보기만 해도 좋은 그런 사람, 그런 세상을 만나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