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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Jun 29. 2024

빗속에 새가 울면

어제 새로 받아온 정신과약이 약간 과한 느낌이 든다.

묵직하니 두통도 있고 무력감도 좀 있고...

오늘은, 주된 성분의 약을 반알만 먹어보기로 한다.

이렇게 조절하면서 살면 된다 모든건. 조절이 안되고 계속 내가 데미지를 입는다면 쓰레기통으로 가는것이고...


난 매우 심플하다.

아니, 그렇게 살고 싶다.

세상과 , 타인과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도 호혜적으로 그렇게 살고 싶다.

그런데 그게 안되는 경우는 단절 내지는 외면을 할수밖에 없다.

그러면에서 나는 많이 냉정한 편이다...



건 그렇고 오늘저녁, 밀린 가구들이 죄다 온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와야 할 한 점이 아직 소식이 없고 이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기약이 없다. 취소를 하나 어쩌나 그러고 있다...

게시판에 아무리 재촉을 해도 들은척도 않는다. 그래도 단골이라고 거기서 산건데.

이럼 또 단골맞아? 하고 회의를 가져보는게 나의 성향이다.

이러지 말라는 사람이 있다. 한번 인연을 맺었으면 죽을때까지 가라는. 말이 되는가. 그게 내게 불편함과 데미지만 주는데도 ?



오늘도 새가 운다.

밤부터 장맛비가 쏟아진다고 한다.

비올때 새소리를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하지만 난 머리가 복잡한게 싫다..

심플하다는것, 그것은 내가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그 역도 성립함을 타인과 세상은  알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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