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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마음의 준비

by 박순영

내일 오기로 돼있던 삼땡 엔지니어가 와서 노트북 배터리 교체며 다른 이상 사항을 봐주었다.

업데이트 과정을 보더니, 포맷하고 윈도우 다시 까세요,라고 나이브하게.

해서, 여기 e북 편집 프로그램을 7시간 걸려서 깐거라고 포맷 못한다고.

저 있을때 지우시면 돈 안받을게요,

안되어요...

그럼 언제든 설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google


그리고는 갔다.

예전 18000원 출장비 시절 생각하고 불렀는데 출장비만 30000, 공임 27000, 그리고 물건 (배터리)

총 15만이 들었다.


이거 원, 이렇게 해서,깔끔히 정리가 되었으면 모르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라니...

해서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그냥 써. 안 서. "라고 호언장담을. 자기 일 아니라고.

그래도 전문가 말이 더 맞으려니 한다.


확인해보니 21 정월에 설치했는데, 고작 3년반을 쓰고 이 짝이 났다.

중고로 30-40 선에서 팔수 있을거 같다는 소리에, 너무나 서러워서...

가시기 전에 액정도 자주 닦아드리고 밥(충전)도 자주 드리고 해야겠다.

이별은 , 대상이 뭐든 서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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