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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죽자고 덤비는 세상

by 박순영

최민식 배우가 요즘 영화업계 불황 타개책으로 '티켓값 인하'를 이야기한것을 가지고 모 대학 교수가 신랄하게 비판한 기사를 읽었다. 영화산업은 싼티켓으로 유인, 구내 매점 수익으로 지탱하는 구조라고...

진짜 그런지는 모르겠다. 난 극장 자체를 잘 안가고 가더라도 잘 사먹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 말댇로 요즘 ott가 활성화돼 있는데 굳이 그 컴컴하고 폐쇄적인 공간을 찾을 이유가? 뭐 그래도 가끔은 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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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배우가 산업구조를 전문적으로 알아서 한 발언도 아닐테고 방송나와서 한 얘기면, 대본대로 했을 가능성도 있고, 사심있어 그런 것도 아닌거 같은데 그렇게 매정하게 지면을 통해 반박을 할 필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댓글이 나와 같은 마인드인거 같기도 하고...물론 최민식이라는 배우에 대한 호감도도 작용하겠지만...



지난번 그가 나온 <파묘>를 지인과 신촌에서 보면서, '뭐야, 이것저것 다 집어넣어서 망한 영화네'라고 흉을 잔뜩 봤었는데 좀 미안해진다. 딴에는 돈좀 벌어보겠다고, 재밌게 만든다고 이런저런 요소를 넣었을텐데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모든걸 뭉개버렸으니...


지금 남의 영화얘기를 할 때가 아닌데. 나도 시나리오 빨리 쓸게 있는데.. 그리고 내 <영화에세이2>는 요원해보인다. 이제 분량 반이나 채울까 하니...짧게 쓰다 보니 그렇다. <리플리>를 볼까 하고 있는데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어간다! 영화법을 개정해서라도 90분 이내로 하면 안될까? ㅋ (영화를 길게 만드는 이유는 짧으면 티켓값을 의식하기 때문이라는 글도 어디선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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