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이 또 올라오고 있어서 잠시 주춤하던 더위가 다시 맹위를 떨칠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한 2,3일 "쪼끔" 내려간 기온에 아, 가을오나보다,기대하던 마음이 폭삭 주저앉았다. 이래서 삶은 일희일비하는게 아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우치게 된다.
토요일은 그래도 느긋할수 있는데 일요일은 한주가 시작되는 첫날이라 그럴수가 없다. 해서 오늘, 매사에 속도를 좀 내야 한다. 언제나 나는 돈에 연연하지 않는 삶을 살수 있을까, 그게 막막하기만 하다.
최소한 오늘은 맨스필드 단편이라도 완독하고 보다만 <리플리>도 계속 보고...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 계보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핏제럴드 이후 새로운 사조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개츠비>는 이후 예술 전장르를 포괄하는 대명사가 되었다는 느낌이다. 좀더 자세한건 다 보고 나서야 말할수 있겠지만..
요즘은 작은 침실에서 곧잘 잔다. 며칠 열대야가 주춤해서 가능했는데 이놈의 산산때문에 이젠 안될거 같다..
뭐 이렇게 돌고 도는게 인생이려니 하면서도 지겨운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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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또 기사 하나를 읽었는데 화가 치밀었다.
결혼전, 아내가 단독으로 마련한 아파트를 '제 아파트'라고 시모에게 얘기했다가 혼쭐이 났다는 것이다.
결혼했으면 '부부공동'이지 왜 '너만의 아파트'냐고 하면서...즉 '아들의 재산이기도 하다'는 뜻인데.
참고로, 결혼전, 재혼전,마련한 재산에 대해서는 나중에 갈라설때도 배우자가에게 권한이 없는걸로 안다.
지금이 어떤 세상에라고...그 시모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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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로 편안하게 영화를 보다보니 이제는 극장 가서 본다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라는...
<영화에세이> 전자/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