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 전에 잠시 헤이리에 가봤는데 늘어선 주차행렬에 피곤해져서 프로방스로 차를 튼것이다. 예전에 둘이 먹은 한정식 집이 있는데 거길 못찾아서 들어간 곳이 오늘 보쌈집이고 비싼 만큼 맛이있었다. 거기다, 치츠계란찜까지 덤으로.
remy-provence/google
이정도면 생일 세레모니는 얼추 한거 같다.
조금전 바래다주고 들어오면서, 이제 나는 또 혼자구나, 일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와 지난연말, '너 먹고 살려면 창업지원금이라도 타서 버텨봐'라는 얘기가 오간거고 그렇게 시작한 로맹이 이제 8개월이 됐다. 총 15종을 냈고 전자/종이를 병행해서 총 30종을 낸 셈인데 그중에서 서너권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가끔 이마땡 저녁 세일하는 모둠회나 초밥을 사먹을 정도는 되니...
씻었더니 노곤해서 하품이 나오는데 머릴 감아서 아직 못잔다.
이렇게 한 시간정도는 머리도 말릴겸 주말극도 볼겸, 깨어있어야 한다. 그런데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