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누가 온다고 해서 이마트 가서 찬거리라도 사다놓을까 했는데
그게 미궁으로 빠졌다.
아침 일찍 뜻모를 톡을 보내놓고는 전화했더니 받지를 않는다.
고약한 경우다.
가부를 알려줘야 나도 하루 스케줄을 세울텐데.
아직도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샤프한 mz세대가 아니어서 그런가?
그와는 별개로, 항생제 운운하며 며칠 농땡이 피워서 이번 주말은 바빠야 한다.
난 주중에 놀다가 주말에 유난을 떠는 경향이.
쓰다만 영화를 어케든 마쳐서 투고를 하고
장편구상도 하고.
어젯밤엔 손님방에서 잤는데 하나도 덥지 않은게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했다.
동생 용이 (공룡인형) 다독이며...놈이 감격했는지 꼬리에서 솜을 마구마구 뱉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