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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감기

by 박순영

어지럼증약에 독감주사까지 맞고 인천 가서 놀다 왔다.

꽤 쌀쌀해진 날씨를 실감하며...

그쪽 오피스텔은 300/30 도 있던데 방금 본 일산, 백석쪽은 최소 50/55다.

언감생심...그래도 월세로나마 호수살이를 해보고싶다.

악착같이 긴축, 벌어서, 이집 실거주채우고 팔게 되면 차익 남기고 팔고 여유가 좀 생기면 주말하우스로 남겨두든가, 뭐 그런 공상중.


'안프로 꽝의 최악의 단지'라고 해도 내 눈엔 넘넘 이쁘기만...

난 완전 귀족으로 사는 셈이다. 버스는 서울버스 2200하나, 나머지는 온통 콜택으로 움직이니..

한달 교통비가 수십이 나갈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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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게 아무래도 감기가 오는거 같다. 뇌졸증? 잠깐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감기나 신경성 어질거림이라 판단해서, 이집와서 첨으로 보일러를 작동시켜봤는데 정릉건 직관적으로 딱딱 확인이 되는데, 이건 잘 모르겠다. 시간조절도 안되는거 같고 그냥 수동으로 온오프를 해야 하는거 같다.


창이 많기로 유명한 이집의 안쪽창들은 거의 다 닫았다..

좀 따땃해지면 보일러가 돌아가는것이고 계속 냉냉하면 월요일날 전화해서 작동법을 물어봐야 한다.

정 모르겠으면 기사 오라고 해서 또 3만원깨지고 교습을 받든가..

그래도 난 겨울은 잘 지내는 편이다. 적응도 잘하고...좋인일도 생기고, 돈도 벌리고. 전통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가벼운 감기로 시작하는 늦가을, 이어서 내릴 첫눈의 11월. 환절기덕?을 단단히 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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