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단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순영 Nov 20. 2024

전운이 감도는 세상에서...

온세계 전운이 감도는 이때 내가 과연 이 평화로운 시골에 틀어박혀 보일러나 올리고 유유자적할 권리가 있는가 잠깐 그런 생각을 하였다.

기사를 보니 우크가 러시아 본토에 또 뭘 쏴댔다는데 전쟁을 바라는 국민이 없다고 한다면 전쟁은 순전히 위정자들의 땅따먹기 놀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장기집권과 경제적 이득.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저런 계산끝에 끼어들려 하고 , 한마디로 세상은 돈과 권력을 쥔 소수의 위정자들의 말한마디에 달려있을지도 모른다는 회의.


google

이런 세상에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은 뭘까, 자못 궁금해진다. 책을 내고 여타 글을 쓰고 뭐 그런 것들이 다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 그래도 우리는 늘 이렇게 말한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자신에게 충실하라'고.

늘 들어온 말이지만 이게  전운이 감도는 세상에서 아주 조그만 힘이라도, 해결책이라도 갖는지 의문이다.

전쟁 못해 안달난 위정자들은 이런저런 사건을 만들고 언론플레이를 해서 지지층을 확보하려 하고

국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또 불안불안해하고...


이런 가운데도 내가 내게 충실하다는 말이 성립하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는 그런 아침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겨울산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