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단상

눈오는날의 운정나들이

by 박순영

눈이 내리는걸 모르고 안과 간다고 나갔다가 눈을 좀 맞았다.

콜택해서 가는데 눈에 들어오는 눈길이 사뭇 이국적이었다. 아직 파주 새내기라는 뜻이다.


그리고는 안과에 가서 1분도 안걸리는 진료를 받았다.

지난번 다래끼 째준 의사는 오늘 휴무라고 다른 젊은 남자 의사한테 보았다.

'안구건조에 상처도 좀 있구요'하면서 안약을 많이 주었다. 한동안은 안심이다.


봄쯤 정밀 검진을 해보려 한다.

눈도 1,2년에 한번씩 검사해줘야 한다는말을 들었다.

나도 당이 높아서 눈도 늘 조심해야 하는데 이거 원,

컴을 끼고 사니...


운정 나간김에 호수공원을 보고 싶었는데 눈길인데다 결빙되기 직전이라 괜히 낙상하면

안 간만 못할거 같아서 다음을 기약했다.

눈오는운정호수공원/google


그리고 집에 오면서 기사에게 '서울에서 온 지 반년 됐다'고 하니

기사가허허 웃으며 '파주 쌩초보네요'했다.

그러면서 '거기가 살기가 좋죠. 운정보다 나아요 '라고 치켜 체웠다.

서비스멘트인걸 알지만 괜히 우쭐했다. 집 내놓은 주제에...



----------------------------


로맹에서는 '독서에세이' '영화에세이'를 계속 낼 생각입니다.

쓰실 생각있으신분은 한편 데모용으로 보내주세요.

채택되면 집필의뢰, 출간 협의합니다. 전자/종이로 내는데 종이는 pod방식입니다.

책읽기, 영화보기 좋아하는 분들, 편하게 보내주세요.

jill99@daum.net 으로 보내심 됩니다.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8906685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9002443





-------------------------

브런치를 쓰기 시작하면서 틈틈이 쓴 소설을 묶은 짧은 소설집입니다.

남녀프레임을 빌어 내 나름의 가치관, 세상을 보는 시선을 전달하고자 한 책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전자/종이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