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사라졌어도 잊히지 않는 이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배우 이은주다 나한테는...
그녀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날, mbc뉴스 진행자가 울먹이며 그 소식을 전하던게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조금전 모니터 한 귀퉁이에서 그녀의 '20주기'라는 헤드를 보고는 곧바로 ott에 들어갔다
이상하게도 그녀의 영화 몇편을 시도했다 포기한 적이 있어 조금은 미진한 기분으로 <오, 수정>을 클릭했다.
이제 서두를 좀 본 터라 뭐라 단정지을순 없지만, 그녀의 또렷한 이목구비에 서린 깊은 슬픔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그리고 소심한 발화, 그래서 조금은 답답한, 안개의 언어같은.
가능하면 내일찀은 완청을 하고 리뷰를 올리고 싶다.
활짝 웃고 있던 영정사진 속의 이은주가 간 게 벌써 20년이라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그당시 연인도 있었다는데...그도 오늘을 추억할지 궁금하다.
드라마 <불새>이상의 여운을 기대하는게 조금은 욕심이려니 하면서도 그녀 생전,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이렇게나마 접할수 있어 대단히 기쁘고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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