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과검진을 하였다.. 내일 결과가 나온다. 무엇보다 혈당이 젤 걱정이다. 의사도 그렇게 말한다.
며칠 계속 몸이 이래서 운동도 거르고 아무튼 엉망으로 지냈다. 그러다 오늘은 큰탈은 없는거 같아 공복 유지하고 일찍 다녀왔다.
내일이 벌써 토요일이다.
원래는 오늘쯤 윤의 탄핵여부가 결정나는건데, 미뤄질거 같다는 전망이 떠서 조금은 갑갑하다. 그래도 결과는 나와있지 않나 한다.
오늘부터는, 그동안 밀린 일들을 조금씩 하려 한다 . 잔뜩 다운받아놓은 e북을 읽고 영화도 보고 할게 너무 많아서 요며칠 짜부라진거 같기도 하다. 오늘은 좀 밝고 상큼한 그런 글, 그런 영화, 그런 소식을 접햇으면 하는 바람이다. 며칠 계속 내 병상이 돼준 이 북향 자그만 손님방도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 아니면 이사가면 어차피 이 정도크기의 방에서 지내야 할테니 아예 여기 짱을 박든가.
이주든 정주든 마음은 늘 유목민이다.
어딘가로가고싶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떠난것을 아쉬워하는...
그래도 들고나는건 인간의 영역은 아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