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브런치 작가님중에 끊임없이 리뷰를 쓰는 분이 있다.
언젠가 잠깐 질문을 해보았는데 글과는 무관한 직업에 종사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하루에도 책과 영화 리뷰를 몇편씩 올린다.
다시말해, 생업에 종사하는 시간외에는 오로지 읽고 쓴다는 얘기다.
그분께 제안하기 메일로 청탁을 했는데 보기좋게 까였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아예 답을 받지 못했다. 지금도 나의 팔로우 친구로 남아는 있는데
통 들어오지는 않는다.
이렇게 좀 애매한 상황이 돼서 한동안 안들어가다 오늘 들어갔더니 그동안 역시 수많은 리뷰를 올렸다.
다른 곳에 이미 선계약이 되어있는건지, 출간따위에 관심자체가 없는건지 (이속엔 물론 로맹의 인지도도 다분히 작용한다) 그냥, 혼자 하는 행위로 만족하는 건지 모르겠다.
사람의 인연은 장담할수 없는 것이지만, 나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분의 독자로 변함업이 남기로 하였다.
어찌보면 진짜 고수들은 이분처럼 재야에 더 많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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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독서에세입니다.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데모 리뷰 4-5편 써서
jill99@daum.net으로 보내주시면 검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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