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소파에서 잠드는게 버릇이 되었다.
새벽에도 4시 넘어 깨서는 침실로 와서 마저 자고는 지금 일어나 꼬막무침에 햇반 한그릇을 다 비웠다.
비빔밥에 들어있는 햇반이어서 흰 백미밥이었다.
요즘 백미를 먹는지는 몰라도 나는 정말 간만이었다.
보통 시킬때는 잡곡이나 오곡밥을 주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 망설여졌지만, 어쨌든 그 비싼 꼬막 덕에 한그릇을 다 비웠다.
이 소소한 일상,
아직은 밥을 먹을수 있는 상황에 감사한다.
이럴때 보답의 의미로 다시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기어코 다운받은 전자책 한줄이라도 읽으려 한다.
그리고 그제 받은 <도쿄미학>종이책도 들춰보고.
됴코미학에 흥미가 가는게 도쿄서민 대중문화를 파고 들었다는 것이다.
이책 저책 읽다보면 이 둔탱이같은 머리도 좀 개화되려니 한다. 계몽은 아니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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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을 비관한 부모들이 심심찮게 아이들을 데리고 ‘동반자살’을 감행하는 세태에 이 영화는 그래서 더더욱 빛을 발한다. 부모가 있으면서도 고아원에서 크는 아이들의 수가 적지 않음 또한 이 영화와 대비되는 점이라 하겠다.
그리고 꼭 천륜이 아니어도 정과 책임으로 맺어진 가족도 가족임을 강조해서 보여주는 진정한 휴머니즘을 다시 한번 제시한 영화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근래와서 회자되는 진정한 의미의 '보통의 가족'은 아닐까? 우리가 잃어버린 가정 큰 안타까운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움'일지도 모른다는 예리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nowhere special>
전자/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