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기억은 우표를 날리고....

by 박순영

내일이 분리배출이라 오늘은 서재방을 정리해서 책을 좀 버릴 생각이다.

이사를 자주 하면 제일 먼저 버림받는게 책인듯 하다.

이러면서도 내가 책 장사라 할수 있는지.


아무리 안 가져가도 엄마 유품인 우표함, 기타 파일함만 해도 분량이 상당하고 엄마 유작들인

캔버스화도 그렇고...

내거는 버려도 유품은 어떻게든 가져가려 한다.

ghatgpt

생전에 엄마가 우표가 오면 그리도 좋아하시던 기억이 난다.

나는 아무 감흥도 없었는데.

우표 자제가 좋아서라기 보다, 그만큼 외로우셨다는 뜻이리라...


내가 엄마한테 아기 짓은 했어도 그닥 대화도 없었고 내 일이 안풀리면 그 모든 분풀이는 엄마가 받아야 했고 내가 책 보는 데 tv 트시면 짜증내고....

좀 잘해드렸어야 하는데..그러니, 우표가 오면 반가운 손님이라도 온것인 양 좋아하셨다.


그중 우표 한개는 사연이 있는데

엄마 치매가 급속화로 안좋아질 즈음 미국 대통령인지 누가 방한했는데

'그 사람한테 가서 우리 구해달라고 빨리 편지하라'고 하셔서 그 앞에서 봉투에 우표하나를 뜯어 부쳐 수취인도 쓰지 않은채 우체통에 넣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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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소설이고요,

조금 분량이 됩니다. 경장편정도?


형의 여자를 사랑한 동생의 이야기가 티타임이고요,

라디오 pd와 작가의 운명적 만남과 스토리가 가브리엘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종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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