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가지 편해진게 있다.
뉴스를 거의 읽지 않는다는 건데,
지난 12.3이후 거의 매일 하루에도 비슷한 기사를 반복해 보던 때와 확연히 달라졌다.
정치는 공기와 같아서 알게 모르게 존재해야 하는데
지난겨울에서 최근까지 너무도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개인을 협박한게 불편했다.
정치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도,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자리해주는 게 최상인거 같다.
지금 코카서스를 여행중이라는 친구가 아마도 지금쯤 귀국하는 비행기에 올랐으려니 한다.
오면 나의 답답한 이사여정을 토로해야지, 기다리고 있다.
대학시절 늘 붙어다니다 이제는 1년엔 한번 보기도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내 최고의 베프임은 분명하다. 뭘 말하든 묵묵히 들어주고 필요할땐 한두마디 게 충고를 해주는.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그게 참 어려운데 그걸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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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응언/소설집이고요
포르토/20편의영화리뷰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전자/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