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점을 향해

by 박순영

지난번 이사때 버린다고버리고 왔는데도

다시 추리다보니 버릴게 너무도 많다.

불친절하기 이를데없는 펀의점에서 폐기물 스티커를 잔뜩 사다가 마구잡이로 버리고 들어왔다


한가지 알고싶은건, 난 어디로 가고있는걸까?이다.

세상에 이런 이사도 없을것이다.


지인이 인심쓰듯 줬던

무한리필 프런터를 버리는게 문제다.

들면 잉크가 줄줄 샌다는.

그래서 궁리를 하려고 잠시 누웠다.


오피스텔10평의 체감크기가 잡히질않는다.

아무래도 낼이나 담주초엔 일산에 나가봐야겠다. 공간이 안나오면 새로들인 멀쩡한 책장들,그리고 투인원 에어컨도 처리하려한다.


만약 지인이 받겠다고 하면

용달 불러서 보낼 생각도 하고있다.

그냥 업자에게 넘기기엔 정이 들어서일까.?


뮈 이러다보면 끝이 나려니 한다.

오늘도 난 종점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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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옐친의 음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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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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