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ㆍㆍㆍ

by 박순영

안튼다고 버티던

에어컨을 드디어 오늘 가동했다

27도에 맞췼더니 춥지않고 맞춤하니 좋다



작년여름엔 15도로 해놓고는 긴팔입고 추워했던.


오늘 방 셋을 다 둘러보고

이정도면 포장이사 한두시간이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내가 싸놓은거,버린거, 당근처리한거,뭐 이래서 그들이 해줄게 그닥 없다.



만약 이러다 이곳을 안뜨게 돼도 짐은 늘리지 않을 생각이다. 휑한게 숨통이 트이는듯 하다. 정리전에도 휑했지만.


지금 마지막 고민은 책장 둘을 가져가나 마난데

저기 꽂힌 것들중엔 엄마유품.앨범.이런게 잔뜩이어서 결정하기가 쉽지않다.


그래도 결국엔 어느쪽이든 선택할것이다

삶은 역시 순간순간이 선택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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