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한 타협

by 박순영

어젯밤 갑자기 무력감에 시달리다 9시 조금 넘어 약을 먹고 잤다. 오늘 내과 정기검사기도 하고 푹자두는게 좋겠다 생각하고 그런건데, 넘 일찍 자서 새벽에 서너번 깼다. 아이고, 아직도 새벽이네, 하곤 또다시 자고. 악몽 비슷한 것도 꾸고...

그러다 8시쯤 또 깨서 병원에 가서 채혈을 했다.

"당뇨때문에 검사하는거죠:?" 알면서 잔인하게 그걸 묻는 심사는?


내 이럴줄 알았지만 쿠팡 미니 빙수, 제로콜라, 수박, 이런걸 마구마구 먹어댄게 여간 후회되는게 아니다. 그러면서도 지금 에어컨 틀어놓고 콜라를 마시고 있다. 걸리려면 걸리라지! 하는 심정으로....그랬다 내일, 당뇨판정 나면 흑흑 거릴거면서..


gpt

닙본 관련 의문점이 들어 국립도서관에 문의, 역시 나의 무지함의 결과임을 확인하고 전화를 끊었다.그래도 어쨌든 나는 납본했으니 보상액을 받으면 그만이다. 그런말이 있다. 제 1의 매출은 납본이라는.



그나저나, yes24가 벌써 여러날 가동이 안되고 있다.모든게 전산에 의하다보니 그게 뚫리면 답이 없는거 같다. 최고의 전문가들이 도둑 한놈을 못잡아 저런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우리의 폰 안에 우리의 신상, 전 재산이 들어있다는 것도 실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지극히 편리하면서 또 한편 지극히 불안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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