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날의 바다

by 박순영

이제 이사도 정해졌고 죽어라 돈버는 일이 남았다.

문제는 죽어라 해도 안벌린다는 것이지만.

해도해도 안되는 영상투고를 또 할밖에..

그리고, <무연의 사랑>을 서둘러 내서 한두권이라도 팔고.

뭐 그러다 보면 운이 트이리라 본다.


무엇보다 책을 다 버리지 않고도 이사한다는게 다행이다.

암튼, 최악은 면한거 같다. 차선, 나쁘지 않다.

가서 2년 실거주 악착같이 버텨서 조금이라도 차익내고 조금씩조금씩 남하! 하는게 지금의 소망이다.


이사정리되면 지인이 강화도 데려간다는데,

'강화도엔 물이 없잖아'

'거기도 바단데?'

'동해 가고 싶단 말이지!'

아무리 으름장을 놔봐야 핸들 잡는 이는 그쪽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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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부모님 여름 휴가때 곧잘 강화도를 갔었다. 사찰 이름을 잊었는데 거기도 보고, 인근 저렴이 여관에서 네식구가 선풍기 하나 돌리며 잠을 자던...

그것도 바캉스라고 새까맣게 타오면 '아프리카 깜둥이는 세수하나 마나'라고 놀려대던 동네 오빠가 있었다.

그 오빠네서 내가 뇌막염으로 입원했을때 간병도 해주고..

지금은 그런 인심을 도통 찾을수 없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알뜰한 추억이 되었다.



동해와 서해를 구분못하던 그 어린날의 바다는 내 안에서 똑같이 출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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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책이 꾸준히 나가네요.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전자/종이


두 남녀는 격정적으로 마주치고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고 그러면서도 인연을 부인하고 헤어지지만 결국엔 다시 재회해서 둘이 운명적 만남임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들의 앞날이 마냥 해피할 것인지는 삶의 이런저런 '덫'을 어떻게 피해 가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기억과 망각, 사랑과 아픔, 육체의 허무함 등등..<포르토>


이렇게 영화는 '치정'의 힘을 극한까지 밀어 부친다. 상간남을 만나러 가기 위해 어린 딸의 우유에 수면제까지 타게 하는 그런 힘, 그것이 금지된 사랑의 힘은 아닐까?<해피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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