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중 다행이라고 그나마 장마철에 이사를 하게 돼서 폭염속 이사는 피하게됐다는 것이다.
이걸 행운이라 부르긴 뭐하지만...
문제는 오피스텔 벽걸이 에어컨이 한 50, 60짜리라는 거.
풍속 강한 써큘레이터를 사나마나 고민중이다.
뭘 모를땐 집에 거 떼어가서 달면 시원여름을 보내겠지, 했다는 것이다.
가서 제일 먼저 할 일은 월초 전자계산서 발행, 그리고 3개월마다 지급하는 작가님 고료에 대한 원천세신고,그리고 전입, 사업장이전신고다. 이런게 마무리되면 백석 종합터미널 가서 엄마한테 가는 것이다.
엄마가 요양병원에서 눈을 감으신 날이 퍼뜩 떠오르는데
3월초, 추울 날씨에 환하게 밝고 온화했던 기억이 난다.
'좋은 데 가신다는 뜻'이라는 다른 어르신들의 눈물어린 위로가 아직도 생생하다...
나라에서 관리하는 국립묘지긴 해도, 비바람 불거나 아주 춥거나 더운날엔,
돌속에 계신 엄마 걱정이 아무래도 난다.
그렇다고 내가 할수 있는 일이라곤 납골묘 앞에 꽃다발 하나 놓는 거지만...
어서 이사 이슈가 마무리돼서 엄마한테 가고 싶다. 여름 소풍 가는 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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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소묘 <사랑의오류>
안톤옐친의 유작 '포르토'를 비롯한 영화 이야기 <포르토>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전자/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