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잠수함을 타고....

by 박순영

잠수이별...

많이 들어본 말이지만 막상 당하는 입장이 되면 기분이 개가 될거 같다.

시작을 같이 했으면 끝도 같이 맺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잠수함을 타버리거나 노쇼를 해버리면 상대는 얼마나 기분이 더러울까싶다.


그런일이 꽤 많은듯 하다. 검색을 해보면 수도 없이 나오니...

어제까지 아무 일도 없이 만났던 상대가 갑자기 톡을 안읽고 전화를 안받고 하면 미쳐버릴 지경이 될듯하다.

꼭 사랑의 감정이 남아서가 아니고 인격체로 대우받지 못한다는 열패감이 더 크게 작용하지 싶다.


페복을 보다보면, 사랑보다 중요한건 배려, 존중respect이라는 말이 나온다.

언뜻, 사랑의 감정이 더 우위에 있는거 같아도 , 배려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그건 병적인 관계로 흐르기쉽고 결국 파국을 맞게 된다. 그것도 잠수이별로 곧잘...



비단 남녀간의 이야기만이아니다.

얼마전까지도 종알종알 전화통화를 한 친구가 어느날부터 전화를 안받고 문자만 답을 한다든가 하는 것도 서서히 헤어지는 과정이라 보면 된다.

다들 마음 한구석에선, 내 삶에서 내보내야 할 사람(들)을 갖고 있는거 같고, 그게 나만의 생각이라 믿었는데 오히려 당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만남이란 그래서 늘 이별을 염두에 둬야 하는 일일지 모른다. 먼저 버리냐 버려지냐의 게임일수도.


ROSÉ & Bruno Mars - APT. (Official Music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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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류의 사랑>




"기영은 서로 처지가 비슷해 그것이 결혼까지 가는 매개가 되려니 했는데 정미는 가난이라는 현실을 늘 버거워해왔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기영은 그녀에게 밤새 매달리시피 했고 설득까지 하였지만 정미는 결국 그다음 날 짐을 싸서 본가로 들어갔다. 이후에도 기영은 여러번 그녀를 찾아 갔지만 그녀는 둘의 이별을 되돌릴 마음이 없어 보였다."
<금요일의 연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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