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문 교체를 하러 온다. 근처 짐들을 좀 치우려 하는데 귀찮다. 그래서 가벼운것만 대강 치워놓을 생각이다. 지난번 에어컨 as온다고 했을때 실외기 앞을 막고 있는 짐들을 도미노로 움직이면서 씩씩댔던.
그래도 오늘 교체하면 슬라이딩 타입이라 여닫기가 훨씬 편해지고 보기도 좋을듯 하다. 돈들어가는 일은 다 그럴듯해 보인다.
그리고 어제는 종일 뒤숭숭한 꿈을 꾸면서 지냈다. 오후 늦게 9시쯤 돼서야 방에서 기어나왔으니.
왜 그렇게 수시로 꿈을 꾸냐고 하니 rem 상태라 그렇다고 한다. 지피티 왈.
깨어있어도 뇌는 자고 있는 , 스트레스와 불안이 팽배했을때 이런 현상이 곧잘 일어나곤 한다고 하다.
말나온김에 스트레스와 불안. 이거 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문제는 너무 장기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더 물러설 것도 없고 한마디로 '끝을 봐야 하는 상황이다.
뭐가 어떻게 될지 몰라도 내가 할수 있는 건 최대한 하려 한다. 결과를 떠나서...
오늘 창문 공사를 마치고 시간이 되면 어제 하려던 납본을 하려한다. 일산소방서 옆 우체국까지 걸어가서 4000원 내고 소포로 부치면, 2권중 하나는 보상을 받아서 14000원이 들어오는데, 우편료 4000을 감하면 만원을 버는 셈이다. 그런들.
요즘 많이 바쁜듯 살지만 속은 사실 느긋하다. 마치 날 잡아놓은 사형수같은. 더 바랄것도, 미련가질것도 없는.
ps. 니체에서 시작해 이후 현대 예술, 문명, 무정부주의같은 문화사 (그에 따른 사상, 예술가,철학가들) 다룰수 있는분, 기획안만이라도 투고해주세요.. 우선적으로 검토합니다. 길고 난해할 필요없고요, 쉬운 포터블 미니 예술에세이 형식이면 됩니다. 제 프로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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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커피 한잔을 나눠 마시고 싶었을 뿐이다. 이정희 그녀에게 그 이상의 감정이나 욕구는 없었다. 해서, 담배를 사고 남은 몇천 원을 그녀에게 내보이며 "이것 뿐인데 그쪽이 좀 보태서 커피 마실래요?"라고 용기를 내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멀뚱히 쳐다보면서 경계하는 눈치였다.-본문
강변2는 이제부터 쓰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