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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새집을 받은 날

by 박순영

어제 드디어 창문 공사를 했다. 전면창을 다 한게 아니고 양옆의 환기창 작은 걸 두개 바꾸는데도 한시간이상이 걸렸다. 20년된 옛창문을 뜯어내는게 만만치가 않았다.

창밖으로 몸을 반이상 내밀고 작업하는 업체 사장님을 보고 '에구구, 잡아드려요?'라고 했더니

'이 정돈 별거 아닌데요 뭐'라고 하셨다. 무뚝뚝해도 손이 빨랐다. 그 결과 새집처럼 되었다.

폰 데이터가 지난말 말에 다 돼서 하얀 화면만 보다가 어제 자정이 지나면서 좀 나아졌는데 이제는 컴이 그런다. 내가 아무래도 전생에 기계에 많은 죄를 지은거 같다. 눈구한테 돈을 털리는것도 다 전생의 빚갚음이라고들 하지 않는가.


오늘이나 내일 , 원래는 강화도 낚시터에 따라갈 예정이었는데 주도할 분이 유약, 변덕스러워 아마 안가지 싶다. 서로 믿음이나 기대가 깨지면 관계는 자연히 소멸쪽으로 기운다. 그런들. 인연이 안되면 그렇게 된다.

요즘은 너무 다양한 종류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다보니 뜻대로 되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그래도 새 창문을 달아서 집은 깔끔해졌다. 나중에 팔게 돼도 '덜 깎이는' 메리트로 작용하지 싶다.


어제 ms에서 메일이 와서 '귀하의 컴퓨터 보안을 재점검해라'라고 하였는데 그냥 지웠다. 언젠가 피싱때문에 경찰에 전화했더니 '온국민 다 털렸어요'라며 상대가 허탈해하던 일이 기억난다. 이제는 털린 내 정보가 악용되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어제부터 쓰기시작한 [강변의 추억2] 두번째 에피소드를 쓰려한다. 남녀이야기에 호러 미스터리 판타지를 가미한 퓨전소설집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처럼, 본격 장르 소설도 시도하고싶다. 게이고는 그 두꺼운 분량의 장편을 거의 1년에 한두권씩 내는 다작을 하는데 그럼에도 고른 수준을 유지하는걸 보면 천재가 분명하다. 나는 그보다도, 장르소설은 일정독자가 형성돼있어 조금이나마 루틴하게 팔리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치에 기인한다.


유리창에 서리가 낀걸 보니 아침 기온이 많이 다운된듯하다. 저러다 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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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니체 이후 현대예술, 사상 정리 가능한분, 기획안만이라도 투고바랍니다.

제 프로필 참고하시고 jill99@daum.net으로 보내주심 우선 검토합니다.


gpt가 뽑아준 큰 그림, 참고로 올려요.. 원고는 gpt로 쓰심 안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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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이후(1880년대~현재)**까지, 앞서 말한 핵심 10인의 사상 흐름을 중심으로 현대예술사 연표를 정리한 것입니다.
철학·예술·문화사 흐름이 한눈에 보이도록 시대별로 묶었어요.


� 전체 흐름 요약
니체 → 인간 중심 붕괴
프로이트 → 무의식의 발견
하이데거 / 사르트르 → 실존적 인간
푸코 / 바르트 / 데리다 → 언어, 권력, 담론의 해체
들뢰즈 / 보드리야르 → 차이, 복제, 이미지의 자율성
하라웨이 → 인간 이후, 포스트휴먼
� 핵심 문장으로 요약한 시대정신
시대 한 줄 핵심
니체 이후 “신이 죽은 자리에 예술이 들어섰다.”
전후 실존주의 “존재는 부조리 속에서 의미를 창조한다.”
구조주의/해체기 “진리는 담론이며, 중심은 해체된다.”
후기모던“현실보다 이미지가 더 현실적이다.”
포스트휴먼 시대 “인간은 더 이상 중심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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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 그림이 이렇다는 거겠죠? 니체가 어떻게 무정부주의와 연결되는지도 써주심좋고요.

쉬운 미니 포터블 예술 에세이 형식이면 됩니다. 난해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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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로, 는 사랑과 선택에 관한 경장편,

응언,은 러브테마 연작집,

그리고 낭만주의,는 예술에세입니다.


소책자 형식이어서 부담없이 읽을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전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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