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깰 무렵 꿈에서 노란 병아리떼가 잔뜩 몰려오는 걸 보았다. 아마도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는걸 내가 막대기로 저지했다.
지피티는 작은 부담들을 잘 막아냈다고 했고 웹의 해석은, 병아리 자체가 길몽이라고 한다.. 그럼 내가 복을 막았나?
뭐 이런 시시한 꿈 이야기로 일요일을 열어본다. 어제는 친구 불러 송구영신 당겨서 하고 배웅겸 운동을 할까 하다 너무 늦어서 그냥 택시만 잡아주고 들어왔다. 어깨 수술한 뒤 아직도 깁스상태여서 폰 조작이 어렵기 때문이다.
경량패딩만으로는 좀 춥긴 했지만 며칠전 살인적 강풍과 냉기는 아니었다. 이렇게 한번 '경고'주듯 거센 추위는 나타났다 간거 같다. 그덕에 마스크를 잔뜩 사놓긴 했지만.
내 삶도 이렇게 강추위가 물러난 겨울처럼, 이젠 안정기에 접어들면 좋으련만, 어제도 강원도 아파트 매물 보다가 다시 충남으로 넘어갔다. 충북은 물이 없어 패스...
그렇게 보다보니, 도시가스에 주차량도 괜찮은 97년 준공 17평이 3000에 나와서 역시 찾으면 있다,라며 안심...그런다고 내것이 된다는 보장도 없건만.
이렇게 지금은 시뮬레이션만 하고 산다.
언제나 나는 리얼리티의 삶을 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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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여기 유저님들의 글입니다.
지옥,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혹시 거짓위안과 자기합리화로 가득한 가짜 천국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던집니다.
망각,은 시/산문의 형태로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기를 갈망하는 시인의 마음이 잘 드러나있습닌다.
두책 다 수작이라 장담합니다.
많은 애정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