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연가

by 박순영

그러고보니 오늘이 올해 마지막 날이다. 별 개념없이 이번주를 지내다 조금전 알아차렸다.

그러면 떡국떡이라도 시켜서 끓여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여기 이사와서 수퍼를 간게 몇번 안된다. 죄다 새벽배송으로 받아 먹어서...



올해는 힘든 이사를 했고 그와 헤어졌고 그리고 또....많은 일이 있었던거 같지만 이 두가지가 유독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는 또 이사궁리를 하고 있고 아직 누굴 만나겠다는 생각은 없다.

여담인데 친척중에 나이 50에 결혼, 70에 사별, 그리고도 열심히 연애하는 언니가 있다. 지금은 아마 80이 넘었을텐데...왠지 좋아보이지가 않는다.돈 있고 여유가 있어 그러겠지만 타인에 갈급해하며 사는거 같아 조금은 후져보이기도 하고. 내 소망이라면 최소 70중반부터는 봉사활동, 작은 기부를 하면서 사는 것이다.그때 함께 할 사람이 있어주면 좋은거고 없어도 아쉽지 않다. 팔자가 그러려니 하면 된다.



오늘까진 놀듯싶다. 그리고 내일부터 또 끄적이고 읽고 공상하고..아, 내년엔 진짜 운전해야 하는데...마음같아서는 다 내려놓고 동해안이든 태안반도든 바다 가까이 가서 조용히 여생을??? 보내고 싶지만 아직 부자가 아니므로 그것도 허세다. 그저 일산 한귀퉁이 찌그러져 아등바등 살려니 한다.



-----

티타임의 연가/

형의여자를 사랑한 동생의 이야기.

늘 형에 칭 살아온 컴플렉스 덩어리 기수는 형의 여자 윤서를 알게 되면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윤서는 기수를 동생으로만 여기고...

인간안에 존재하는 금기된 것에 대한 열망과 컴플렉스에 관한 심리소설.


책속으로/

윤서가 아직도 형의 여자일 땐 늘 그녀를 붙들고 있었는데 헤어졌다고 하니 자신도 윤서를 놓아줄 수 있다는 생각이 기수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불씨>


1400000795477 (6).jpg
1400000773239 (5).jpg
1400000872659 (1).jpg




매거진의 이전글'베프'의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