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부러 늦잠을 잤다. 백수도 휴일은 휴일이다.
어젯밤 갑자기 등쪽이 뻐근한게 경직상태가 오는거 같아서 이제 컴퓨터 하는 시간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나이듦은 감출수가 없다.
어제도 역시 개기다가 늦은 운동을 나갔는데 달님이 오피스텔 건물사이에 수줍게 떠있어 한장 찍었다.
일산에서의 지난 몇달은 동화같기만 하다.
파주에서 그의 차를 타고 이곳으로 오는 동안 과연 얼마나 살게 될까, 의아했고 생각대로 지금 다시 움직일 준비를 하지만, 꼭 한번은 거쳤어야 할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한번은 거치게되는, 한번은 만나게 되는.
삶에는 그런 순간들이 있다. 결국은 헤어질것을 한번은 만나게 되는. 그걸 운명이라 부르는지는 몰라도. 영원할거 같던 관계가 어느날 허망하게 소멸되는.
이런걸 참고 견뎌야 한다. 이걸 못하면 심장 스크래치가 크게 난다.. 그것도 크게.
그렇다 해도 가능하면 덜 이별하는, 이별없는 삶을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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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를 많이도 썼고 앞으로도 계속 쓸겁니다.
누구나 자기 삶의 유일한 화두라는건 존재하니까..
전자/종이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Torn between two lovers - Mary MacGregor (1976) 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