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 추운날의 보고서

by 박순영

오늘 집 계약을하고 왔다. 처음엔 웨돔쪽 물건이었는데 2층에 상태가 넘 안좋아, 올수리급이라 고민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융자 가승인이 안났다. 은행권 아닌 보험쪽을 연결해서..은행과는 다른 기준이었다.속으로 얼마나 고맙던지...

핑계가 생겨 못한것이니 그 나름의 명분이 생긴셈이다. 문제는 그 다음, 갈곳이 없다는게 문제였는데, 어젯밤 별 의미 안두고 문의해놓은 대화쪽 오피스텔에서 뒤늦게 답이 와서 이왕 추운데 나온김에 가보자,하고는 물건을 보았다. 적은 세대, 상가비율이 높은,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다른 방안이 없음을 알기에 융자나오면 하자, 쪽으로 마음을 먹고 은행연결, 신용카드사드사용액 많고 신용점수 좋으면 가능이라는 답을 듣고 계약금 조금 걸고 거래를 했다. 난 원래 골치 썪는 일은 앞에 몰아 처리하는 습관이 있어 빠른 속도로 진행했다. 더 끌어봐야 이 가격에 그 평형이 일산이든 어디든 없는걸 알기에...



그리곤 집에 와서, 대출 담당의 구비서류 문자를 봤더니 총14개다! 문제는, 그중 반드시 홈택스에서 발급받으라는 서류가 있는데 홈택 직원도 모르는 것이었다. 설 전쯤 떼어놓으라고 해서 아직은 시간이 있고, 그 즈음, 다시 통화를 해봐야겠다. 불발되면 계약금 날리고 낙향이다. 가서 집만 사고 손가락 빨고 사는...

참고로 오늘 계약한 오피스텔은 바로 백병원 입구동 맞은편, 대화역 바로 옆이다. 비록 웨돔은 아니어도 그보다 더한 초역세권으로의 이동이다. 나야 움직이면 택시로 움직이지만, 그래도 유사시, 아님 누구를 만나더라도입지는 지금보다 훨 나아진 셈이다.. 문제는 집자체가 넘 엔틱, 빈티지!해서 그거 손보는데 돈좀 들듯.


몰랐는데 바깥 추위가 예사롭지 않다. 기온만 보고 이정도야 뭐, 하고 나갔다가 혼쭐나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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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유저님의 역작 두권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달에서/소개


이야기는 , 잉여의 삶을 사는 두 사람이 서로 핑퐁하듯 서로의 속내를 보이다 말다 하다 결국 주인공 남자가 달에 간다는 발칙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거기서 그는 그리운 이들과 감격적 재회를 한다. 그럼 그는 그곳에 정착, 달에서의 새로운 삶을 전개할까? 라는 의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없이 단번에 읽히는 마력과 필력을 보여준다. 지금은 홀대받는 리얼리즘을 기반으로한 혼합장르의 세계를 거침없이 휘젓고 다니는 그의 패기는 분명 현학적 허무주의에 좌초된 우리 문단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리라 믿는다.


전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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