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중편 [인디언 서머]초고를 다 쓰고나서, 내가 느낀 바는, 나는 이른바 '착한 글'에는 영 재주가 없다는 것이다. 기존 윤리니,진정한 휴머니즘, 운운하는것엔 정말 메주라는..
왜 내가 이 지경이 된건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가끔은, 사랑과 우애, 신뢰와 보답, 상생과 행복, 뭐 이런 흐름의 글들을 보면 '가짜'라는 생각도 든다. 큰일이다. 세상은 분명 '살만해서 사는것'인데도...
이렇게 해서 빠르면 이달안에 소설집[론리하트]를 낼거 같다. 그리고 나서는, [소멸]이라는 소설에 들어갈거 같다.그냥 가표지만 만들어보았다.
내가 의지하는게 다수가 인정하는 바가 되지 못하니 그에 따른 결과까지 수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적부진, 돈 안됨, 뭐 이런...혹여, 내 생활이 좀더 안정되고 든든한 남편그늘이라도 생기면 '생의 찬가'를 부르게 될까?
그리 된다해도, 난 여전히 조잡하고 비겁하고 계산적인 것들에 더 끌릴것만 같다. 이건 약으로도 고칠수 없는 병이다.
[소멸 ]가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