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뷰의 힘!

by 박순영

거의 일주일만에 저녁 운동을 하고 들어왔다. 집앞에 있는 냉면집 들어가, 벼르던 떡만둣국을 먹었는데 내가 미각을 잃었는지 닝닝한게 아무 맛도 나지 않았고 결국 체해버렸다. 너무 과한 기대를 했던 거 같다.


음식 기다리는 동안 지금 사는 오피스텔 매매 현황을 봤더니 지난 29일 내 거래 내역이 최근내역으로 떠있었다.

그에 맞춰서 그 윗대 금액이던 것들이 줄줄이 하향, 걔중엔 올 리모델도 끼어있는걸 보고 괜히 우쭐했다. 이러면 안되는데...

일산 호수공원 야경, 2026.2


이집 매입할때는 비싸게 산게 눈물나게 억울했는데 , 그래도 일찍 나간건 탑층에 뻥뷰, 밝음이 한몫한거 같다.거기에 작은 수리들, 동구청과 싸워 이뤄낸 주거용전환. 그걸 보상받았다는 그 느낌이다.

아파트로 치면 절대 팔리지 않을 북서향에 탑. 그게 오피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부분의 오피가 옆,앞건물에 막힌 상태라 뻥뷰가 대단한 메리트가 된거 같다. 하기사 처음 들어서던 내 눈에 들어온게 하늘의 구름이었으니...게다가 호수 측면 조망.

팔고나서 자랑질이다!


싸고 좋은건 없다고, 더 줄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내가 못팔고 걱정할때 친구가'자네 집은 뷰가 좋아서 팔리네'라고 했던 그말이 뒤늦게 떠오른다.그때는 흥, 뷰따위가 무슨!이라고 했는데...


다음주에 융자 서류준비해서 대출담당 미팅을 할거 같고, 그러고나서는 슬슬 이사준비에 들어가려 한다. 허리가 이제 막 나아지는데, 복층에서 구부릴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뻐근하다...

복층 오피 매입 계획이 있으면 층고 공사 한 곳으로 고르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그게 합법인지도 확인하고....

우리 오피는 소장은 불법이라 하고 주민들은 열심 공사를 한다...이런 걸 보면 나도 꽤나 체제 순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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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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