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연가

by 박순영

1시에 나갔닥가 6시에 들어왔다.일산 한바퀴 돌았고 융자서류는 얼추 다 준비했다. 설 지나고 미팅한다니, 그때가서 보완 어쩌구 하면 융자 포기각이다 지금은...

종일 우산도 없이 왔다갔다, 계속 서있다 보니 허리가 끊어질것만 같다.

신한은 서류도 적었고 부동산 차로 이동해서 한시간에 다 뗐는데 하나은행은 대박. 혹시 하나에 주담보하실분들은 단단히 마음먹어야...

한가지, 마지막에, 중개업소가 협업해서 떼야 하는게 있는데 여태 실거래 신고를 안해서 전화로 다그쳤다.

'언제 가능하세요?"

'지금 좀 바빠서요. 오늘 저녁에 신고할테니 고객님이 내일 오전에'

'저 지금 나와있고 오늘 떼려고 합니다'

'아 네...'

군기가 바싹 든 중개업자는 후다닥 일처리를 했다. 그렇게 10분이면 되는걸 여태 미적...내가 그꼴은 또 못본다. 사실 오늘 나갈때부터 구상한 시나리오였다. 아마도 강짜를 부려야 할거 같다는...

그래서 들어오는 길에 1층이마트24에서 캔맥을 하나 샀다.. 서류완비 기념으로!


그리고 나간김에 내과들러 약타고 손가락을 땄다. 당화혈 6.1의 쾌거!

'쌤 이제 당뇨약 안먹죠?'

그말에 막내 조카같은 의사는 눈이 둥그레져서

'이거 당뇨약 먹어서 떨어진건데'...

그 놀리는 맛이 쏠쏠하다.

대화역 d오피스텔/naver

'그럼 언제 끊어요?

'정상수치 계속 유지하면 일단 끊어는 보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순진하긴...

그런데 이건 진심이다. 혈압약은 어쩔수 없이 평생 달고 살아도 당뇨만은 약없이 관리하면서 살고프다...

혈압이 고압적인건 우선 뚠뚠함에 기인할테고 어떻게든체급을 줄이는게 관건이다.




이렇게 서류뗀다고 우중투어를 하다보니 , 여인숙같은 그 집이 새록새록 정이 든다.

것도 집이라고...ㅎ

정드는 마음이야 어쩔수 없지만, 끝맺음은 예의를 갖춰야하는데,

인간은 그 부분에서 늘 에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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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종이


남녀코드에 호러, 미스터리 판타지 넣은, 강변...

사랑과 운명의 담론, 가브리엘,

형의 여자를 짝사랑하는 못난 동생, 티타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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