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급히 sos를 보내왔다.
'뭔데?'
'자네가 좀 도와주게'
하고는 득달같이 달려와서는 늘 하는대로 노트북을 서둘러 꺼냈다. 다음달에 갈 중국출장 관련 인비테이션을 만들어 단톡에 올려야 한다며...
그덕에 나도 여전히 잘 모르는 디자인 창을 열어 친구에게 이거 눌러라 저거 눌러라 하며 같이 작업을 했다.
내용은 단순하고 고지만 하면 되는 수준이어서 그닥 신경쓸것도 없었다. 그렇게 대표에게 제출을 하고는,
우리 여기서의 마지막 기념으로 파주가서 밥먹고 오자고 했더니, 돈 아끼라고 싫은소리를..
그래도 결국엔 기름값 내가 대고 파주로 향했다.
"나 내년쯤 여기 다시 올수도 있어. 일산 18평 값이면 여기 33평 사잖아"라고 했더니
"그럼 차 한대만 있으면 되겠네"ㄹ고 하였다.
그렇게 예전 동네 우체국에 들러 납본을 하고, 늘 그리운 그 단지를 일별하고는 프로방스로 넘어가 단골집에서 늦점을 머었다. 우린 메뉴가 늘 같다. 청국장, 콩비지 하나씩 시켜 조금씩 덜어 먹는....
그집에선 남기지 않고 거의 다 먹는다. 특히 제육까지 싹 다.
아스라한 잔향이 남아있는 곳, 파주.
오늘 10시 조금 넘어 갑상선 초음파가 잡혀있다. 그거야 뭐 껌인데, 갔다와서는 정말 죽어도 결단코 무슨 일이 있어도 이젠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어째 또 밀릴거 같다.
파주에서 가져온 이삿짐 그대로 올려놔서 그닥 건드릴게 없는것도 같고 그래도 덜어내야 하긴 할까 같고 그런 애매한 상황이다..이럴ㄸ 한 40평집으로 가면 골치 아플것도 없는데....
그래서 내가 어느정도 정리해놓으면 주말쯤 친구가 와서 버릴거 버려주겠다고 한다. 조금전 빵으로 아침을 을먹으며 창밖을 보니 해가 뜨기 직전이어선지 유독 야경이 눈이 부셨다. 영구조망치곤 괘나 괜찮은 집이다. 집이었다.
Chanson French Romance | Classic Love Songs from 60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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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닫혀있을것만 같은 타인의 방에 관한 서글픔, 그남자/론리하트
예술사조를 약서한 ,낭만주의.
전자/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