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연가

by 박순영

늦어도 5,30엔 집에서 나가야 하는데 새벽 2시가 훨씬 넘어 잠이 들었다. 그리고는 한시간 남짓 자다가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어젯밤 시켜먹은 새우버거가 채 소화도 안됐는데 남은 하나를 또 먹었다. 어쩌겠다는건지...

이제 이거 쓰고나면,후다닥 머리감고 나갈준비를 해야 한다. 자칫 6시 넘어 나가면 러시아워에 걸린다.



예전 파주에서 일찍 나왔는데도 자유로 입구부터 차가 막혔다.

세상에, 남들은 이렇게 사는구나, 놀라던 기억이 난다.

나야 택시로 이동하는거지만 그렇게 새벽 일찍 출근하는 이들은 얼마나 졸릴까, 하는 안쓰러움이 들었다...


얼마전 친구와 파주를 다녀오면서

"난 요즘 먹기만 하면 노곤해져서 자면서 운전한다"라고 하길래

"뭐? 잔다고? 나 내릴래"

"허허...그 정도로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는 거지!" 하던 기억이 난다.

사는일은 고역이다. 너무 흔해서 오히려 의미가 희석된.

이젠 친구 운짱시켜 돌아치는 일은 그만해야 할텐데.

눈꺼풀이 자꾸 내려온다. 이겨야 하느니..참아야 하느니....

택시 안에서서 입 헤벌리고 잠만 안 자도 다행이다....


서울가는 날, 그리고보니 떠나온 지 2년이다.


빈티지 프랑스 샹송 � 조용한 애정과 깊은 사랑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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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단함을 피해 달로 간 한남자의 이야기, 달

여리고 맑은 시인의 감성으로 들여다본 기억의 문제, 시간보다...


전자/종이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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