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세번만에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처음 두번은 공란을 꼼꼼히 기입하지 않았고
세번째는, 야, 이거 쉬운게 아니구나,싶어
정신 차리고 나름의 정성을 들여
기입을 했고 작품도 세편이나 응모했다.
그렇게 오후 6시 무렵 합격 문자를 받고는
뛸뜻이 기뻐하던 때가 벌써 1년이 흘렀다.
그때는 짧은 소설, 서평 등을 첨부했고
앞으로도 이런 류를 많이 쓰겠다고 썼으나
요즘은 방만한 내 개인사와 게으름때문에
책한권 제대로 읽지를 못하고
소설은 마음만 있지
여간해서는 쓸 엄두가 나지 않는다.
물론 지금 다른 걸 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하나, 내가 시도하다 만게
이른바 문예 장르를 정리하는 것이었다.
로스트 제너레이션, 재즈시대, ...
그걸 하려면 자료를 많이 모아야 하고
요약도 하고 내 나름의 약간의 선 지식도 있어야 하고
이따금 원어자료도 봐야 하는데
요즘은 통 안하고 있다.
마음은 다른 데 가 있고
돈돈, 하며 돈 되는 글이 없을까에만 연연하다보니...
이 모든게 다 변명일수가 있다.
이제 계절탓을 할수도 없는 시간도 다가오고
갈짓자로 흐르던 내 마음의 행로도
정리를 해가고 있으니
좀더 이 공간에 충실해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