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ng the sea

by 박순영

내일 원래는 남친의 순천행에 동행할 예정이었는데

그외 다른 공적인 스케줄이 잡혀 나는 일단 서울 지킴이로

남기로 하였다.



대신 늦가을쯤 동해 여행을 가기로.

간김에 아예 동해안 따라 죽 내달려볼까 한다.



그쯤이면 왠지 집문제도 정리되고

앞날도 좀 가늠이 될것 같다.

물론 단순한 육감이고 예감이지만...



이번에 순천에서 일이 잘 풀리면

남친은 어쩌면 그곳에 상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순천과 여수를 오가며 일을 하게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나는 일단 집을 수도권에 자그맣게 마련하고

뒤따라 가거나 틈틈이 내려가게 될수도 있다.



이번에 순천만을 볼수 없게 된건 아쉽지만

순천만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좀 기다려 볼 참이다.


누구나 평생에 큰 기회가 몇번 온다고 한다.

나도 그도 이번에 그 기회를 잘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