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문학까페에
신간으로 나온 j 전 장관의 시사에세이를 올렸다.
대한민국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실천하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를 생각하게 했던 자녀입시 비리 사건을
떠올리면서...
그때는 나도 꽤나 흥분하고 비난도 해댔다.
그러나, 수사가 도를 넘고
문어발 식으로 엮이면서
장기화되고 한집안이 거의 멸문이 되다시피 하는걸 보면서
이건 심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높은 자리와 권력'을 이용해
저지르는 비리는 비난하지만,
그렇다고 이게 과연 멸문에까지 이를 일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이제는 정치적 탄압이라고밖에는 여겨지지 않는다.
누구나 흠결과 자잘한 부정을 저지르면서 살지 않는가.
나는 j씨만큼의 명예나 권력을 가져본 적이 없고
바라지도 않지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면
그 자리에 취해 저지른 순간의 과오일수도 있지 않은가.
죄는 묻되 인간에 대한 연민은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죄와벌만이 능사가 아니다
죄와 용서, 죄와 참회같은 측면도
들여다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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