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비

by 박순영

3년째 들어가는내 노트북이

요즘 와서는 이런저런 노화? 증상응ㄹ 보이고

대표적인건 업데이트를 못한다는 것이다.


건 그렇다쳐도

무선 마우스를 이따금 읽지 못해

한참을 손가락 마우스를 써야 하는것인데



그러다가도 한 4,5분 지나면

감지해서 그때부터는 마우스 사용이 가능해진다.



기다림...

무엇이든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특히 처음 접한 일이나 사람과는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고

이런저런 에러끝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평소 프린팅을 자주 하지 않는지라

잉크보전을 위해 매주 일요일을

인쇄하는 요일로 정해 한두장씩

뽑고 있다.



프린터도 노트북처럼 이제 한번에

되지 않고 한두번의 오류끝에 작동한다.

그렇다고 버릴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고나면 분명 급한 일이 생길것이다.



아무튼, 친해진 다음엔 인내심을 갖고

그 관계를 끌어나가는 숙제가 남는다.



기다림과 인내, 이 두가지가

우리 관계의 필수조건인듯 싶다.



참고로, 무선 마우스를 쓰다보니

예전에 어떻게 유선을 썼는지 아득하다...

인간의 간사함이란....



비오는 9월 첫 일요일,

여름의 앙금이 저 비에 다 쓸려가길 바라본다.